20대 여자의 치질(치핵) 수술 후기2 - 꿀팁...관리 제품 추천(지극히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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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기 1

20대 여자의 치질(치핵) 수술 후기1 - 꿀팁...관리 제품 추천(지극히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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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기 3

20대 여자의 치질(치핵) 수술 후기3 - 꿀팁...관리 제품 추천(지극히 개인적)

수술 후기 4

20대 여자의 치질(치핵) 수술 후기4 마지막 - 꿀팁...관리 제품 추천(지극히 개인적)

 

 

우선 수술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병원엔 엄마가 데려다주셨는데, 당시 코로나가 심한 기간이었기 때문에 보호자는 아예 병동에 들어갈 수 없었고, 혼자 짐 챙겨서 병동에 들어갔다.

치질은 척추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직접 옷 갈아입고 수술실엔 내 발로 걸어서 이동했던 것 같다. (휠체어를 탔던가?)

수술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보호자가 함께할 수 없기에 엄마는 내 얼굴 보고 집으로 가시기로 했는데, 간호사의 안내 실수로 다른 곳에서 기다리시다가 결국 얼굴도 못 보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사실 이때 너무 무서웠는데 엄마 얼굴도 못 보고 너무 화남...)

 

수술실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면 마취 준비를 시작함.

척추마취는 옆으로 누워서 몸을 웅크려 척주를 동그랗게 만들고 거기에 주사를 맞음.

근데 마취주사라 그런지 이게 상당히 아프고 뻐근하고 기분이 나쁨. 

 

주사를 맞으면 엎드려서 수술 준비를 시작함. (아마도 소독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했을 것) 

마취가 시작됐기 때문에 뭔가 나를 자꾸 건드리는 건 느껴지는데 통증도 움직일 수도 없음.

(이게 되게 신기하면서도 이상하고....)

 

의사 선생님이 들어와 설명을 해주시고 수술 시작하기 전에 무슨 노래를 듣고 싶냐고 물어보곤 헤드셋이 씌워줌.

근데 헤드셋을 뚫고 기계음은 계속 들림.... 대화소리도 다 들렸던 걸로 기억. (본인 청각 엄청 예민한 사람)

 

수술이 시작되면 의사 선생님 두 분이 양쪽에 서서 열심히 무언가 하심. 

진짜 누가 건드리는 느낌 말고는 아무 느낌이 안 나서 이상하고 그냥 멍하니 기다리게 됨.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수술 끝. 

 

헤드셋 벗기고 의사 선생님이 수술 중에 찍은 환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치핵 몇 개를 떼냈고 어쩌구 설명을 해주심. 

수술은 잘 끝났고 고생하셨어요 라는 말로 상황 종료.

 

그럼 이제 엎드려 있던 나를 데리고 병실로 갈 침대가 도착함.

나는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아서 의료진이 나를 굴려서 이동할 침대로 옮겨줌.

그럼 난 이제 병원 천장만 보며 병실로 이동.

(생각해 보니 이때까지 엄마가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셨던 것 같음)

 

쨌던 병실엔 의료진 손에 의해 나 혼자 도착함.

병실 침대로 옮기는 것도 그냥 누워있으면 알아서 옮겨짐....

 

이제 수술이 끝났단 생각에 안도하고 통증도 없기 때문에 다 잘 넘어갔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헬은 이제부터... 

(+ 나는 수술보다 입원시간과 과정 더 힘들었음)

 

 

 

우선 내가 생각하는 필수 꿀템부터 (이유는 뒤에 이어질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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